잘생기고 몸 좋은 너드남이 취향인 재은. 그러나 그런 남자를 만나기란 하늘의 별따기.. 3년 전 연애를 마지막으로 재은은 솔로로 지내며 오직 학업에만 집중하고 있다. 그런 재은의 앞에 예전과는 전혀 달라진 전남친 희준과, 그녀의 이상형에 딱 맞는 선우가 등장하는데. 재은은 뽀용한 가슴과 스마트한 너드미가 넘치는 선우에게 호감을 느끼지만, 왠지 희준이 자꾸만 재은의 곁을 맴돈다. 결국 희준의 도발에 발끈해 선우와 사귄다고 거짓말하는 장면을 선우가 보고야 마는데.. 당황한 재은에게 선우는 뜻밖의 대답을 한다. "재은씨도 저한테 마음 있어서 그런 거짓말 한 거 아니었어요?"